수요집회 옆에서..반일종족주의 저자, '역사왜곡' 회견

이희령 기자 2019. 12. 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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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수요집회가 열리는 일본대사관 건너편에서 일본의 식민 지배를 옹호하는 내용의 기자화견이 열렸습니다. 이 모임을 주도한 사람은 바로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인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명예훼손성 발언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희령 기자입니다.

[기자]

[역사왜곡 반일조장 수요집회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십여 명의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수요집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소녀상, 노동자상 설치 반대 모임' 회원들입니다.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 중 한 명인, 이우연 낙성대 경제연구소 연구위원 등이 주도해 만든 단체입니다.

[이우연/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저 위안부 동상은 끌려간 소녀를 상징하고 있는데, 우선 위안부는 끌려갔던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정의기억연대가 매주 열고 있는 '수요집회' 바로 옆에서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일본군이 강제로 끌고 갔다는 증거가 없다거나, 위안부 피해자가 10대 초반의 소녀가 아닌 평균 20대 중반인 성인이었다는, 사실과 다른 주장도 쏟아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해당 모임의 발언이 명예훼손이며 역사왜곡이라 비판했습니다.

[한경희/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 저건 명백하게 다양한 의견 중의 하나로 보아서는 안 된다.]

다만, 일일이 대응할 가치도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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