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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없는 기부금 필요없다" 아베 얼굴에 돈 뿌리기 퍼포먼스

권혁준 기자 입력 2019. 12. 05. 15:17 수정 2019. 12. 0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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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없는 기부금은 필요없다." "아베는 이 돈 가져가라."

시민단체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피켓에 '모형 엔화'를 뿌리며 이같이 외쳤다.

아베규탄 시민행동 등 전국 70여개 시민단체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의 사죄없는 기부금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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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규탄 시민행동 국회 앞 기자회견.."문희상안 중단하라"
아베규탄 시민행동 관계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NO 아베 촛불의 경고, 문희상 안 중단하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일본 총리의 사진에 가짜 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9.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사죄없는 기부금은 필요없다." "아베는 이 돈 가져가라."

시민단체들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피켓에 '모형 엔화'를 뿌리며 이같이 외쳤다. 이들은 또 일본 강제징용 배상안으로 제시된 '1+1+α(알파)', 이른바 '문희상 안'을 즉각 중단할 것도 강력히 촉구했다.

아베규탄 시민행동 등 전국 70여개 시민단체는 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자의 사죄없는 기부금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문희상 국회의장은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대법원 판결도 무시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 안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를 청산하려 하는 것이다. 가해자는 반성하지 않는데 왜 피해자가 사라져야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법안 추진은 일본 정부가 한국 국민을 무시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면서 "최근 일본 자민당의 가와무라 다케오 의원이 문희상 안을 거론하며 '일본 기업들이 기부에 인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돈 몇 푼 던져주고 해결하려는 가해자의 뻔뻔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달 초 제6차 G20 의회정상회의 참석 차 일본을 방문한 문 의장은 일본의 강제징용 배상안으로 일본기업과 한국기업의 기금과 국민성금을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당초 언급됐던 '화해 치유재단' 잔액 60억원은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는 '문희상 안'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박석운 아베규탄 시민행동 공동대표는 "문희상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진심을 알아달라'고 했다"면서 "아베 폭거에 물타기 하겠다는 그 진심을 알겠다. 문 의장의 입법 추진은 수십년간 진상규명과 사죄, 변상을 요구했던 피해자분들의 등뒤에 총을 쏘는 이적행위와 다름없다"고 몰아붙였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아베 총리의 얼굴이 그려진 대형 피켓에 모형 엔화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아베 총리와 문 의장을 비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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