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검찰, 오늘은 무슨 의혹 만드나.. 한심한 조직"

장영락 2019. 12.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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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오늘은 검찰이 무슨 의혹들을 만들어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선거개입 논란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황 청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최근 자신과 관련한 검찰발 의혹성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청장은 그러면서 "단언컨대 검찰이나 언론이 기대하는 그런 의혹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다시 한번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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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오늘은 검찰이 무슨 의혹들을 만들어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선거개입 논란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황 청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려 최근 자신과 관련한 검찰발 의혹성 보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청장은 “하명수사니 선거개입이니 하는 프레임을 짜놓고 이에 부합하는 의혹들을 만들어보려고 안달이 난 모양새”라며, “일부 언론은 사운을 걸고 달려드는 듯 허위보도까지 감수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래전 이미 걸러진 얘기들이 재탕 삼탕으로 다시 등장하기도 한다”며, “그럼에도 이렇다 할 의혹이 나오지 않으니 취재하는 기자들만 고생하는 듯하여 안타깝다”고 비꼬기도 했다.

황 청장은 그러면서 “단언컨대 검찰이나 언론이 기대하는 그런 의혹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을 다시 한번 전면 부인했다.
사진=연합뉴스
황 청장은 “오히려 취재를 거듭할수록 김기현 전 시장 주변인물들의 비리가 왜 이리 많고, 그 비리가 무슨 이유로 제대로 안밝혀졌는지가 새로운 의혹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선거개입 등 명목으로 자신을 고발한 자유한국당의 행보가 자충수가 되리라는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황 청장은 5일에는 자신이 검찰의 서울서초경찰서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로 적혀있다는 일부 매체 보도 역시 부인했다. 검찰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 검찰 2차 소환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A 검찰수사관 휴대폰을 확보하기 위해 경찰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바 있다.

황 청장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영장을 받기 위해 검찰이 소설을 쓴 것”이라며 “참 한심한 조직”이라고 검찰을 맹비난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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