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다르크' 추미애 "검찰개혁은 시대적 요구"..청문회 벼르는 한국당

최기성 입력 2019. 12. 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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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다르크' 별명 추미애 첫 화두는 "검찰개혁"
"공정·정의 실현에 당적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
판사 출신 추미애, 윤석열보다 아홉 기수 선배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검찰 개혁은 곧 시대적 요구라며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반겼지만 한국당은 추 후보자 지명은 곧 사법 장악이라며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꺼낸 첫 화두는 역시 조국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검찰개혁이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됐습니다. 소명 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별도 메시지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따로 언급이 없더라도 너무나 잘 안다면서 많은 저항에 부딪히기도 하고 험난하리라는 것을 국민도 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공정한 개혁을 위해 탈당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데 당적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판사 출신인 추 후보자는 조국 전 장관 수사에 이어 최근 '청와대 하명 의혹' 수사 과정에서도 청와대·여당의 비판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보다 사법연수원 아홉 기수 선배입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윤석열 총장과 호흡) 그건 뭐 개인적인 문제는 중요한 거 같지가 않고요. 추후 또 차차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지명에 대해 민주당은 추 후보자가 촛불 시민 명령 완수를 위해 노력해왔고, 사회를 개혁하는 데 최선을 다한 인물이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해식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경륜 있고 강단 있는 적임자라 평가합니다. 법무·검찰 개혁에도 그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리라 기대합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대놓고 사법 장악을 완수하겠다는 선언으로 보인다며 인사청문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적으로는 '궁여지책' 인사이고, 국민을 향해서는 '후안무치'한 인사입니다.]

바른미래당 역시 구관이 전부 명관은 아니라면서 낯 뜨겁게 청와대만 옹호하던 사람이 법과 원칙을 지키는 법무부 장관에 적합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이번 달 안에 열릴 전망입니다.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여야는 이번 청문회에서 양보 없는 기 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최기성[choiks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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