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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창 그려놓고 'KILL MOON'..검찰 넘겨진 주옥순

조명아 입력 2019. 12. 05. 20:31 수정 2019. 12. 0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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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지난 광복절 광화문 보수단체 집회에서 '문 대통령을 살해 하라'는 내용의 영문 피켓을 들었던 주옥순 엄마 부대 대표가 협박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주 대표는 다른 사람이 건네준 피켓을 들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 했지만, 경찰은 법리상 '협박'에 해당된다고 밝혔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광복절 광화문 광장에서 열었던 보수집회.

단상에 선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대통령에 대한 규탄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문재인은 하야하라!"

문제가 된 건 주 대표가 든 손팻말이었습니다.

'KILL MOON TO SAVE KOREA', 우리 말로 '한국을 구하기 위해 문 대통령을 살해하자'는 뜻입니다.

이 팻말 뒤에는 문(MOON)이라는 글자를 죽창으로 찌르는 모습도 함께 그려졌습니다.

시민단체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는 주 대표가 이런 팻말을 들고 무대에 선 건 공권력에 대한 협박이자 반국가적인 행위라며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주 대표는 다른 사람이 건넨 팻말을 들고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주옥순/엄마부대 대표] "갑자기 무대에 있다보니까 누가 줬는데 그게 알고 보니 그 글이더라고요. 문은 영어로 달(의 의미도) 있고…"

그러나 수사에 착수한 서울 종로경찰서는 손팻말의 문구와 죽창 그림으로 봤을때 문 대통령에 대한 '협박' 혐의를 적용하는데 법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봤습니다.

그리고 주 대표를 법정에 세우라는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막말과 불법모금 혐의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도 주목됩니다.

[전광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지난달 20일)] "누가 저런 대통령을 살려두겠어요? 건국을 부정하는 인간을? 그래요, 안그래요?"

경찰이 전 목사의 혐의에 대한 법리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신병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 영상출처: 유튜브, 오마이뉴스)

조명아 기자 (ch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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