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 금식법, 혈액 깨끗이 해 '당뇨병' 위험 낮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9. 12. 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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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금식법으로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특히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서울대병원 내과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의 2009~2014년 950만 명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있던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만성 대사증후군 환자들보다 약 20%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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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간 금식법으로 심혈관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14시간 금식법으로 당뇨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비만인 1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24시간 중, 14시간은 금식하고 나머지 10시간 안에만 음식을 섭취하는 '14시간 금식법'을 실천했다. 그 결과, 12주 후 모든 참가자의 체중과 체지방량이 감소했다. 그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참가자는 콜레스테롤과 혈당 수치도 낮아졌다. 연구팀은 특히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이번 결과의 구체적인 원인까지 밝혀내지는 못했다. 다만 단식을 하면 '케톤'이라는 대사물질이 나오는데, 이 물질은 우리 몸의 대사를 정상적으로 조절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을 밝힌 국내 연구 결과가 있다.

체중, 체지방량, 콜레스테롤 및 혈당 수치는 대사증후군의 위험 요소다. 이들 수치가 낮아지면 당뇨병을 비롯해 고혈압,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실제 대사증후군을 극복하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40% 낮아진다는 국내 연구도 있다. 서울대병원 내과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 데이터의 2009~2014년 950만 명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있던 대사증후군이 개선된 사람들의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만성 대사증후군 환자들보다 약 20% 낮았다. 또 대사증후군이 새로 생긴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보다 심혈관계 위험성이 약 40% 높았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캘리포니아대 사치단다 판다 박사는 "간헐적 단식이 인기를 얻으면서 정확히 몇 시간을 단식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며 "이번 연구뿐 아니라 쥐 실험을 통해 관찰한 것에 근거하면 14시간을 단식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당뇨병학(Diabetologia)'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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