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동성애 반대..'성희롱 교수 논란'은 반동성애 측서 제기"

김도용 기자 2019. 12. 6. 20: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서 총신대학교 총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수들의 성희롱성 발언 공개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세력들의 의도된 행동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총신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총신대에서 발생한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 제기된 사건들로 교계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동성애 세력의 의혹 제기, 학교를 더욱 힘들게 해"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이재서 총신대학교 총장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수들의 성희롱성 발언 공개가 동성애를 지지하는 세력들의 의도된 행동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총신대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 총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총신대에서 발생한 성희롱 발언으로 문제 제기된 사건들로 교계와 한국 사회에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사과한다"며 "규정과 절차에 따라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총신대는 성경에 기초해, 개혁주의 신학을 견지하며 성경적 가치관을 교육하는 기독교 대학"이라며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동성애를 단호히 반대한다. 지난 10월 말 동성애 관련 특강을 2회 걸쳐 실시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동성애 반대 입장을 보였다.

총신대 총학생회는 최근 5명의 교수가 강의 중 학생들을 향해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총장은 지난 10월 한차례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지난 15일에는 햐당 교수 5명 중 1명에 대해 직위를 해제했다. 나머지 4명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중이다.

그러나 4명 중 A교수는 대자보를 통해 "동성 간의 성욕은 선천적인 게 아니라 후천적인 습관"이라며 "앞으로도 적극동성 간의 성관계에 경종을 울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여성의 성기는 잘 만들어졌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생물학적이고 의학적인 사실로서 얼마든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일부 반동성애 세력들은 "학교 내 동성애를 지지하는 세력들이 일부러 문제를 제기했다"며 총장에 대한 의혹 제기, 해당 교수를 탄압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총장은 "추측성 주장들은 사실과 다르다. 이번 사태 이후 학교 정상화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총신대 구성원들과 총회를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아직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고, 예단할 수 없기 때문에 차분히 지켜봐 주길 당부한다"고 밝혔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