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기 제보에 내용 추가' 보도에..靑 "누가 거짓 퍼뜨리나"

최선을 2019. 12. 7. 15: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는 7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초 제보에 없던 내용을 첩보에 추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하명 수사' 의혹을 촉발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 생성 과정에서 제보에 없던 내용을 덧붙이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靑 "'제보에 없던 내용 첩보에 추가' 보도, 사실 아니다"

[서울신문]“행정관은 요약·정리했을 뿐...
사실과 다른 보도 중단해 달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제보를 받은 문 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최초 제보에 없던 내용을 첩보에 추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하명 수사’ 의혹을 촉발한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위 관련 첩보 생성 과정에서 제보에 없던 내용을 덧붙이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보도가 사실이라면 누군가 제보 문건과 청와대가 경찰로 이첩한 문건을 비교한 뒤 어느 부분이 추가로 작성됐는지 살펴봤다는 것인데, 과연 누구인가”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한 언론은 ‘문 전 행정관이 첩보 보고서를 작성하며 일부 내용을 가필·첨삭했고, 그 분량이 전체 첩보 문건의 약 10%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윤 수석은 “누가 이런 거짓 주장을 퍼뜨리는가”라면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한 대로 청와대 행정관은 제보 내용을 요약·정리했을 뿐, 추가로 김 전 시장의 비리 의혹을 덧붙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고 대변인은 지난 4일 브리핑에서 비위 관련 첩보 생성 과정에 대해 “민정비서관실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정리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이날 보도가 포털의 메인 화면에 등장하고 ‘많이 본 뉴스’에 올랐다고 언급하면서 “공신력 있는 언론사의 보도이니 국민은 사실로 믿을 것”이라며 “또 신문의 보도대로 청와대가 허위 발표를 했고 하명 수사도 사실이었다는 심증을 굳힐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 수석은 “이를 기정사실화하는 다른 언론의 보도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사실과 다른 보도를 중단해 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