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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죽이지 마라"..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 현장 [포토뉴스]

송윤경 기자 입력 2019.12.07. 19:02 수정 2019.12.0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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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야간근무를 하다 숨진 24살 청년 고 김용균씨의 기일(10일)을 사흘 앞둔 7일 서울 종로에서 그를 기리는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가 열렸다. 주최측 추산 1200여명이 참가해 1년이 지났어도 그대로인 ‘위험의 외주화’ 현실을 고발했다.

이날 7시 종각역에서 시작된 추모대회는 최근 마사회의 비리를 폭로하고 숨진 고 문중원씨 유족의 발언,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등 7인의 발언, 김씨 동료의 편지 낭독,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 선언, 송경동 시인의 시 낭송 그리고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씨의 발언 순으로 이어졌다.

추모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편지와 시, 발언 등을 경청했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종각에서 광화문 광장을 거쳐 청와대 앞 효자동 치안센터 앞까지 행진했다.

고 김용균 1주기 추모위원회는 이번 추모대회가 심각한 산업재해 현실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추모위원회는 대회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용균 노동자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뒤 62일간의 투쟁으로 특조위(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의 22개 권고안이 나왔지만 정부는 지키지 않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 민주노총 사전대회에서 참가자 발언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시민들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 민주노총 사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연합뉴스
1200여명의 시민들(주최측 추산 )이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고 김용균 1주기 추모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정근 선임기자

송윤경 기자 ky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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