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윤석열과 모르는 사이.. 개인 간 관계 신경 안 쓰셔도 된다"

권기석 기자 2019. 12. 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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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개인 간 관계는 국민들께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6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과의 관계는)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인 것이지 더 이상 개인 간의 관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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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첫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하면서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 관계"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개인 간 관계는 국민들께서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윤 총장과 개인적인 호흡을 맞추는 것보다 법과 원칙에 따른 검찰개혁 추진에 더 무게를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추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양천구 목동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에 6층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과의 관계는) 헌법과 법률에 의한 기관 간의 관계인 것이지 더 이상 개인 간의 관계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총장이 축하 전화에서 어떤 메시지를 담았느냐는 질문에도 “그냥 단순한 인사였다. 서로 모르는 사이였다”며 “어디까지나 헌법과 법률에 위임받은 권한을 상호 간에 존중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추 후보자가 지명된 다음 날인 지난 6일 직접 축하 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후보자는 내년 초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에 관한 질문에는 “제 자신이 지명을 받은 입장이고 청문회를 준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문제는 이후 적절한 시기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또 “제가 지명받은 이후 국민들께서 검찰개혁을 향한 요구가 더 높아졌다는 것을 저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가장 시급한 일은 장기간 이뤄진 법무 분야의 국정 공백을 메우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추 후보자는 검·경간 갈등이 불거진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관해서는 “조사 중이고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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