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지지율 50% 밑돌아.."벚꽃파문 설명 수긍 못해"(종합)

2019. 12. 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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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TBS가 중심이 된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JNN이 7∼8일 일본 내 18세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조사 때보다 5.2% 포인트 하락한 49.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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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자민당 총재로 아베 라이벌 이시바 전 간사장 주목
도쿄 도심의 인파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둘러싼 논란으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TBS가 중심이 된 일본 민영 방송사 네트워크 JNN이 7∼8일 일본 내 18세 이상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 조사 때보다 5.2% 포인트 하락한 49.1%였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3% 포인트 상승해 47.7%가 됐다.

작년 10월 현재와 같은 방식의 여론조사를 도입한 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미만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JNN은 전했다.

지지율 하락에는 아베 정권이 정치적 기반을 강화할 목적으로 벚꽃을 보는 모임을 매우 자의적으로 운용했다는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신조 총리 부부가 2019년 4월 13일 도쿄 '신주쿠 교엔'에서 열린 '벚꽃을 보는 모임' 행사에서 기념사진 촬영에 응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응답자의 67%는 벚꽃을 보는 모임이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고 이 행사에 관한 아베 총리의 해명에 수긍할 수 없다는 반응은 72%에 달했다. 58%는 벚꽃을 보는 모임을 아예 폐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런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로는 2012년 자민당이 재집권하기 직전에 총재 자리를 두고 아베 총리와 경쟁했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이 주목받고 있다.

차기 자민당 총재로 누가 적합하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24%가 이시바 전 간사장을 택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JNN 조사에서 3개월 연속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 1위에 선정됐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이 19%로 뒤를 이었으며 앞선 조사에서 2위였던 아베 총리는 12%에 그쳐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과 일본의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유예된 것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40%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반응한 응답자(35%)보다 많았다.

한일 관계에 관해서는 일본이 양보할 것 같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답변이 67%였다.

일본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자위대 함선을 독자 파견하기로 방침을 굳힌 것에 대해서는 43%가 반대하고 37%가 찬성했다.

조사는 2천324명을 상대로 실시됐으며 유효 응답자는 50.3%인 1천169명이었다.

NHK도 지난 6일부터 3일간 18세 이상 남녀 1천23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베 내각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 조사보다 2%포인트 하락한 45%였던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포인트가 오른 37%였다.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어느 쪽이 다가가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한 응답은 "일본" 5%, "한국" 28%, "한일 양국" 49%로 나타났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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