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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일본 가속'..韓·獨 소재부품 전방위 협력 강화

양태훈 기자 2019. 12.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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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이 소재·부품 산업에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독일을 방문해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유럽 최대의 응용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독일 자동차산업협회를 방문해 한·독간 소재·부품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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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 산업협력 채널' 설치 합의..獨에 '한독 기술협력 지원센터'도 설립

(지디넷코리아=양태훈 기자)한국과 독일이 소재·부품 산업에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이날 독일을 방문해 페터 알트마이어 경제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하고, 유럽 최대의 응용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독일 자동차산업협회를 방문해 한·독간 소재·부품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했다.

성윤모 장관의 이번 방문은 지난 10월 독일과 소재·부품 협력 방향을 논의한 후, 양국 기업 간 협력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측이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모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음으로써 빠르게 추진됐다.

한독 양국이 소재·부품 산업에서 전방위 협력을 강화한다. 한독 장관급 산업협력 채널을 신설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 비즈니스 등에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픽사베이)

한독 양국은 ▲한독 장관급 산업협력 채널 신설 ▲기술개발 ▲사업화 ▲비즈니스 등에서 전략적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독 장관급 산업협력 채널은 소재·부품을 포함한 산업협력 증진에 포괄적인 제도적 토대가 될 전망이다. 양국은 한·독 장관급 산업협력 채널 신설에 합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또 고위급 채널을 통한 소재·부품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 촉진을 위해 협력과제 발굴 및 후속 조치 이행을 위한 실무그룹도 운영하기로 했다.

기술개발에서는 새로운 소재·부품 분야의 기술개발 협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현재 진행 중인 공동펀딩형 연구·개발 사업은 규모(2014~2019년, 지원 규모 약 260억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소재·부품 과제 비중을 2020년부터 50%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독일 정부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전략기획형 공동연구 사업(전략과제발굴→자율설계→기업참여)에도 긍정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전자부품연구원과 프라운호퍼는 소재·부품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스플레이 분야 연구·개발 과제(양자점 기술 개발 및 일본산 독점 형광체 소재 대체 기술개발)를 2020년부터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화 측면에서는 양국 기업 간 기술제휴 및 표준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인프라 강화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한·독 소재·부품 기술협력센터를 2020년 독일 현지에 설치해 국내 기업과 독일 기업·연구소 간 기술이전 및 상용화, 인수합병(M&A) 발굴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에 대응해 소재·부품 분야의 수요·공급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책적인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양측은 시스템 반도체 등 핵심 신산업에서 소재·부품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2020년 반도체 대전 등)에 독일 기업들이 다수 참석하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기로 했다.

양태훈 기자(insigh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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