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토부 "文정부 서울집값 10% 상승..'40% 인상' 과잉해석"

김희준 기자 2019. 12. 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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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서울집값 상승률은 10.01%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40% 급등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11일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주택 경기 부양책 영향, 저금리 기조 하의 풍부한 유동성 지속 등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서울 주택가격은 예년에 비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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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03% 오른 서울 아파트값 올해 0.13% 감소"
"희소한 거래량 바탕 실거래 근거 해석 위험"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국토교통부가 문재인 정부의 출범 이후 서울집값 상승률은 10.01%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의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가 40% 급등했다는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11일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 정부의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2017년 5월부터 올해 11월까지 10.01%다. 아파트는 12.36%에 달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주택 경기 부양책 영향, 저금리 기조 하의 풍부한 유동성 지속 등 상승 압력이 상존하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최근 서울 주택가격은 예년에 비해 높지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의 연도별 집값 상승률은 2015년 4.6%, 2016년 2.14%, 2017년 3.64%, 2018년 6.22%지만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승률은 0.38%에 불과하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엔 2015년 6.71%, 2016년 3.25%, 2017년 4.69%, 2018년 8.03% 올랐지만 올해엔 되레 0.13% 줄었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예년 대비 거래량이 많지 않고, 일부 고가주택 및 인기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엔 이번 보도와 같이 실거래가격만을 근거로 시장 상황을 해석할 경우, 실제 시장 상황을 과잉 해석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명섭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전반적인 시장 상황 및 가격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거래가 많은 단지 뿐 아니라 거래가 적은 단지도 포함해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장 상황을 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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