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2500억"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6.3조..전년比 9.8% 증액

강은성 기자,남도영 기자 입력 2019. 12. 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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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예산이 총 16조306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에 확정된 16조3069억원의 과기정통부 예산은 올해 14조8496억원 보다 9.8%(1조4573억원) 증액된 규모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관련예산 1500억원보다 150% 늘어난 총 2500억원을 AI 산업기반 조성 및 인력양성 등에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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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남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0년도 예산이 총 16조3069억원으로 확정됐다. 과기정통부는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16조3069억원의 과기정통부 예산은 올해 14조8496억원 보다 9.8%(1조4573억원) 증액된 규모다. 당초 정부안인 16조2147억원 보다도 922억원 늘어났다. 정부 연구개발(R&D) 전체 예산은 올해보다 18% 늘어난 증액된 24조2200원으로 확정됐다.

증액된 예산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인공지능(AI)' 분야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관련예산 1500억원보다 150% 늘어난 총 2500억원을 AI 산업기반 조성 및 인력양성 등에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Δ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에 626억원 Δ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에 762억원 ΔAI 핵심인재 양성에 130억원 등이 편성됐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기반정책국을 신설하고 전담국장을 새롭게 임명하는 등 AI 정책 확대를 위한 조직과 인선을 마쳤다. 연말에는 국가AI전략 종합계획도 마련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기초연구비도 지난해보다 26.6% 증액된 1조5197억원이 편성됐다. 개인기초연구비는 총 1조2408억원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집단연구지원에도 2789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혁신도전 프로젝트 및 G-퍼스트 사업에 58억원을, 과학난제도전 융합연구개발에 25억원을 신규로 투입한다.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 및 신뢰성 평가 테스트 구축 등에는 올해보다 119% 늘어난 3396억원을 반영했다.

특히 '소재 부품 장비 경쟁력 강화' 특별회계를 신설해 기술 개발 및 조기 상용화, 원천기술 확보 등을 지원하고, 과학난제, 모험적 기술개발 등 도전적 R&D 사업도 신규로 착수한다.

또 세계 1위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지능형반도체에 대한 본격적 투자를 통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술역량을 키우기 위한 대형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이 역시 소재, 부품, 장비 연구개발 강화의 일환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에는 총 891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소자/설계)에는 425억원이 신규 투입된다.

이밖에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초연결 지능형 연구개발망 구축' 사업에 101억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융합콘텐츠 산업 육성에도 116억원의 예산을 투자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 예산도 증액됐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2020년 예산 확정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 성과창출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면서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들에 대해서는 남은 한달간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내실을 다져 새해시작 직후부터 예산이 집행되도록 해,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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