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 돌입..폭압에 맞서 싸우자"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 2019. 12. 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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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에는 '실내 투쟁'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앞으로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저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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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감싸기 위해 초유의 헌정유린 자행한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있다. 2019.12.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민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에는 '실내 투쟁'을 선언했다.

황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저는 앞으로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저부터 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4+1 협의체'의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강행 처리된 것에 대해 "헌정 유린으로, 국민과 야당을 향한 선전포고다. 싸우겠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똘똘 뭉쳐 저들의 폭압에 맞서 싸우자"고 했다.

황 대표는 이어 "야당도 국회도 민주주의도 무참히 짓밟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죄를 저질렀다"며 "국민 혈세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과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의 통과를 위한 정치적 떡고물로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예산안 날치기에 가담한 사람들은 법적 책임을 비롯해 응당한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며 "반드시 문제점을 낱낱이 밝혀서 진상을 밝히고 국민 세금 수호 투쟁도 하겠다. 생색내기에 쓴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예산안 날치기'가 "국정농단 3대 게이트를 비롯한 청와대발 악재를 은폐하려는 것"이라며 "국정농단 정점에 있는 대통령을 감싸려고 초유의 헌정 유린을 자행한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황 대표는 "이제 저들은 선거법, 공수처법마저 조만간 날치기 강행 처리하려 할 것"이라며 "좌파독재의 완성을 위한 의회 쿠데타가 임박했다. 우리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민주주의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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