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의장 아들 "총선출마 변함없어..세습 비판, 짊어질 짐"(종합)

2019. 12. 12.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12일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 부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버지가 앞으로 해야할 부분을 그 연속선상에서 누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감히 제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512조원짜리 보은공천 실제 이뤄질지 지켜보겠다"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이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경기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은 12일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데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문 부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버지가 앞으로 해야할 부분을 그 연속선상에서 누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감히 제 역할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지난 10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문 의장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며 반발해 '아들공천', '공천세습' 등을 구호로 외쳤다. 문 의장의 지역구인 의정부갑에서 문 부위원장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을 비난하는 말이었다.

이와 관련, '문 의장이 곤혹스러웠을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곤혹스럽다기보다는 '그걸 왜 나한테 이야기하나, 아들에게 가서 이야기하라'는 마음이셨을 것"이라며 "(아버지는) 제가 출마하는 것에 반대하셨고, 정치하는 것을 바라지 않으셨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지역구 '세습'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주변의 심려가 있긴 하지만 그것은 제가 짊어질 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스템 안에서 경선으로 겨루겠다"며 "시대가 그런 시대이고, 제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것도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국당 박용찬 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버지 문 의장의 지역구를 그대로 물려받는 '세습 배지'를 따겠다는 선언"이라며 "이제 국민과 함께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민주당의 공천 행보를 지켜볼 차례"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헌법을 파괴하고 의회민주주의를 짓밟으면서까지 민주당 편을 들었던 국회의장, 국민 앞에 창피했던지 화장실에서 몰래 의사봉을 넘긴 국회의장"이라며 "민주당은 그의 노고를 결코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512조원짜리 보은 공천이 실제 이뤄질지 온 국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했다.

예산안 상정 항의하는 심재철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내년도 예산안을 상정하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hrseo@yna.co.kr

☞ 폭행·성희롱 논란에 EBS '보니하니' 방송 중단
☞ 승무원 출신 여교수 "가슴 작아 앞뒤 구분 안 된다"
☞ '생수병에 주사바늘로 농약' 삐뚤어진 70대 짝사랑
☞ "베트남 축구팬은 박항서를 '박당손'으로 불러"…왜?
☞ '성폭행 혐의' 강지환 최후진술서 울먹이더니 항소
☞ "신고 안 할 테니 그냥 가" 사정하자 119에 전화
☞ "억울해" 33만명 靑청원…'곰탕집 성추행' 결론은
☞ '다리 절단한 군인 역할'로 인생 바뀐 배우는
☞ '여의도 아이유' 박효주 "나 스스로 말한적 없는데…"
☞ '벽속에 숨겨진 그림'…도난 22년만에 명작 되찾아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