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쿠시마 '성화 봉송로' 방사능 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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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福島)현 일대 성화 봉송로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12일 관계자를 인용, "최근 일본 내 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점인 후쿠시마현 'J빌리지' 주변에서 정부 기준을 웃도는 방사선량이 측정됨에 따라 환경성과 후쿠시마현·도쿄전력 등이 성화 봉송로에 대한 방사선량 조사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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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후쿠시마(福島)현 일대 성화 봉송로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12일 관계자를 인용, "최근 일본 내 올림픽 성화 봉송 출발지점인 후쿠시마현 'J빌리지' 주변에서 정부 기준을 웃도는 방사선량이 측정됨에 따라 환경성과 후쿠시마현·도쿄전력 등이 성화 봉송로에 대한 방사선량 조사를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따르면 올 10월 J빌리지 주변의 방사선량을 측정한 결과, 나라하(楢葉) 정영 주차장 부근 지표에서 뿜어져 나오는 방사선량이 시간당 최대 71마이크로시버트(μSv)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안전 기준치로 삼고 있는 시간당 0.23μSv의 300배가 넘는 것이다.
산케이에 따르면 후쿠시마현과 나라하정은 그린피스 등의 발표 이후 환경성과 후쿠시마 원전 운용사 도쿄전력 측에 "적절한 대응"을 요구했고, 이에 환경성에선 이달 3일 나라하정영 주차장 일대에 대한 제염(除染) 작업을 재차 실시했다.
환경성은 추가 제염 작업 후 실시한 방사선량 측정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J빌리지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당시 대책본부가 설치됐던 곳으로 올 4월부터 축구대표팀 훈련 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J빌리지에서 후쿠시마 원전까지의 거리는 20㎞가 채 안 된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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