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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광장의 감옥' 무릎 꿇려진 전두환 동상..쏟아진 분노

이세영 기자 입력 2019.12.12. 20:21 수정 2019.12.1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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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역사를 외면한 채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는 전두환 씨를 향해 분노의 목소리도 쏟아졌습니다. 오늘(12일) 광화문 광장에는 무릎을 꿇은 채 감옥에 갇혀 있는 전두환 씨의 동상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세영 기자입니다.

<기자>

광화문 광장 한복판에 놓인 동상, 군복을 입은 전두환 씨가 손과 발이 묶인 채 감옥 안에서 무릎을 꿇은 모습입니다.

12·12 사태 40년을 맞아 5·18 관련 시민단체가 만든 조형물입니다.

[박석운/한국진보연대 대표 : 국민이 이 흉상과 함께 전국을 돌면서 저 군사반란, 집단 광주학살 주범들이 골프장을 활보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재구속을 촉구하는….]

시민단체는 군사독재를 위해 국민을 탄압하고 무고한 광주 시민을 희생시킨 전 씨가 단 한 번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분노했습니다.

특히 돈이 없어 추징금도 못 내고 몸이 아파 재판도 못 받는다던 말과 달리 골프를 치러 다니는 건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며 전 씨를 반드시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명신/전두환심판국민행동 대표 : 전두환을 즉시 구속할 것을 사법당국에 촉구한다. 중죄를 지은 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다면 이는 나라다운 나라가 아니며….]

기자회견이 끝난 뒤 동상의 얼굴을 때리고 발로 차는 퍼포먼스도 진행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전 씨가 구속될 때까지 동상을 철거하지 않겠다며 전 씨의 죄를 알리는 동판도 제작해 함께 세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김종우)     

이세영 기자230@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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