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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은 전두환' 시민들, 직접 구속 동상 만들어 규탄

김재현 기자 입력 2019.12.12. 20:36 수정 2019.12.12.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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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씨가 쿠데타 세력들과 축하 분위기 속에 식사를 하던 그 즈음에 서울 광화문에서는 시민들이 모여서 군사 반란과 전두환 씨를 규탄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군복을 입은 채 바닥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두 손목과 목은 포승줄에 꽁꽁 묶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전두환 씨를 형상화한 동상입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돈을 내 만들었습니다.

[정한봄/동상 제작자 : 살아있는 동안 응징을 하고. 살아 있을 때 이걸 반드시 전두환 귀에 들어가게 하고. 수도 서울 한복판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는 마음을 표출할 수 있는.]

시민단체들은 전씨에 대한 재수사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민주주의 파괴자, 전두환을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구속하라!]

전씨가 회고록과 발언으로 광주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고, 법원의 재판을 비겁하게 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제대로 처벌 받지 않고, 골프장을 돌아다니며 호의호식한다고도 규탄했습니다.

[박석운/5·18 시국회의 대표 : 저 군사 반란 집단, 광주 학살 주범들이 저렇게 국민을 우롱하면서. 골프장을 활보하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재구속을 촉구하는.]

전두환 구속 동상을 향해 분노도 표출했습니다.

[야 이, XX야. 야 이, XX야.]

5.18 시민단체들은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유지하고 소녀상처럼 전국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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