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12척 배로 133척 왜선 맞서는 각오로 저지"

박종진 , 김상준 기자 입력 2019. 12. 13.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본회의 상정에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언급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황 대표는 13일 오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날치기에 이어 두번째 날치기를 하려고 밀고 들어오는 무법 집단을 떠올리고 있다.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충무공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민주당, 13일 오후 본회의에 선거법 상정..한국당, 결사항전 천명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의원들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3/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당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본회의 상정에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언급하며 결사항전을 다짐했다.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무기한 농성 중인 황 대표는 13일 오후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예산안 날치기에 이어 두번째 날치기를 하려고 밀고 들어오는 무법 집단을 떠올리고 있다. 12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격파한 명량해전의 충무공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저들의 머리 속에 협상은 없었다. 힘으로 밀어붙일 생각밖에 없었다"며 "중심을 잡아줘야 할 국회의장은 국회법을 앞장서서 짓밟고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키는 일에 가담했다. 패스트트랙 날치기 플랜(계획)이 이렇게 해서 완성돼 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해서 날치기 기도를 막아야 한다. 여기 로텐더홀에 다 드러눕더라도 최후의 순간까지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10일 예산안 강행처리 때 미처 의결하지 못한 예산 부수법안들과 밀려 있는 민생법안들을 우선 처리한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개정안 수정안 등 패스트트랙 관련 법안들을 상정한다.

한국당은 선거법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거는 등 저지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를 16일까지로 정하는 안을 본회의에서 의결할 방침이어서, 이 경우 필리버스터로 저지하는 방법 역시 16일까지가 끝이다. 17일부터 다음 임시국회가 열리게 되면 필리버스터를 적용했던 법안은 바로 표결해야 한다.

[관련기사]☞KIA 윤석민 은퇴…'류윤김' 중 첫 번째로 마운드 떠난다시민단체, '정경심 공소장 변경 불허' 송인권 판사 고발한정수, 조유경과 LA데이트…"故 김주혁 잃고 2년간 힘들었다"[르포]정용진의 '못난이 감자'…'1/4 가격' 고객 발길 잡았다정다은, 한서희 때렸다? 과거 남성호르몬 투약도
박종진 , 김상준 기자 free21@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