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한민국 망가져 가는 모습 보니 정말 비통"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2019. 12. 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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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대한민국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비통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맞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렇게 추운 날 광장에 나와 소리를 쳐야 하는 이런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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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망하게 생겨 생각하지도 않았던 정치하게 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패스트트랙 법안 날치기 상정저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12.13/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이균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대한민국이 망가져 가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비통하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선거법 개정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의 국회 본회의 상정에 맞서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렇게 추운 날 광장에 나와 소리를 쳐야 하는 이런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히틀러식 게슈타포를 만들겠다는 것이 공수처법"이라며 "민주국가와 배치되는 독재국가나 하는 것이다. 공수처법이 만들어지면 피해자가 국민 여러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서로 견제를 해서 균형 있게 발전하지 못하게 되면 우리나라는 독재국가, 후진국이 된다. 우리가 꿈꾼 선진국과는 반대가 된다"며 "그래서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우리 국민 뜻에 반하는 법이니까 악법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저는 욕 못하는 사람, 남을 공격하거나 비난하지 않는 사람이었다"며 "제가 총리를 마치고 우리나라의 하나의 밀알이 돼 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이런저런 궁리를 하는데 이 정부 들어 나라가 망하게 생겨서 꿈에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정치를 하겠다며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할 일이 없어서 전국순회 대장정을 했겠느냐. 나라를 살리려는 안타까움에서 했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힘을 합치자고 삭발을 하고 단식을 했다. 정말 죽기를 각오하고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겠다는 일념으로 단식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함께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자"며 "모든 것을 다해 싸우면 이긴다. 우리가 뭉치면 이긴다"고 강조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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