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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스마트폰 30만원대 가격파괴..시장확대 기폭제 되나

윤선훈 2019. 12.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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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초반 출시됐던 갤럭시S10 5G 등은 100만원을 훌쩍 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100만원 미만 제품들도 여럿 나오면서 5G 보편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특히 샤오미는 이미 60만원대의 5G폰인 '미9 5G'를 출시한 상황에서 이번 제품까지 내놓으며 빠르게 실속형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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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업체 중심으로 중저가 수준 가격대 5G 스마트폰 잇따라 출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시장에 가격파괴 바람이 불고 있다. 초반 출시됐던 갤럭시S10 5G 등은 100만원을 훌쩍 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100만원 미만 제품들도 여럿 나오면서 5G 보편화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심지어 중국 5G 모델의 경우 30만원대에 출고되면서 5G 스마트폰 시장의 기폭제로 작용할 조짐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중국에서 5G 스마트폰 '레드미 K30 5G'를 출시했다. 신제품의 가격은 최소 1천999위안(한화 약 34만원)에 불과하다. 5G를 지원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으로 싼 가격으로 그간 나온 5G 스마트폰 중에서는 단연 가장 저렴하다. 12월 초 공개된 퀄컴의 통합 5G 모바일칩인 '스냅드래곤 765'를 탑재한 첫 제품이기도 하다.

레드미 K30 5G의 모습 [출처=샤오미 홈페이지]

6.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전면 듀얼 카메라, 후면 쿼드(4개) 카메라를 적용했다. 후면 카메라는 6천400만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접사, 심도 센서로 구성됐다. 배터리는 4천500mAh로 30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 오포의 저가 브랜드인 리얼미는 현재 출시 준비 중인 5G 스마트폰 '리얼미 X3'의 가격을 최소 1천799위안(한화 약 29만8천원)으로 책정했다고 한다. 만일 가격 변동 없이 출시된다면 가장 값싼 5G 스마트폰 기록을 다시 한 번 깨는 셈이다.

레노버는 지난 11월 5G를 지원하는 'Z6 프로'를 출시했다. 가격은 3천299위안(한화 약 54만7천원)부터 시작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를 탑재해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비보가 오는 16일 출시하는 5G 스마트폰 'X30'의 가격 역시 최소 3천198위안(한화 약 52만원)부터다. 삼성전자의 AP '엑시노스980'이 탑재된다.

이처럼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가격이 파격적으로 낮아진 5G 스마트폰이 잇따라 출시되는 모습이다.

중국 역시 처음에는 비보 '넥스 3'·화웨이 '메이트30 5G'·'메이트20X 5G' 등 우리 돈으로 100만원에 육박하거나 100만원을 넘는 5G 스마트폰이 여럿 나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5G 대중화 등의 영향으로 값싼 제품들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이미 60만원대의 5G폰인 '미9 5G'를 출시한 상황에서 이번 제품까지 내놓으며 빠르게 실속형 5G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는 모양새다.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선탑재된 '스테이지(STAGE) 5G' 폰 [출처=스테이지파이브 ]

5G 스마트폰 가격 하락세는 중국 업체들만의 얘기는 아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9월 출시한 '갤럭시A90'의 출고가는 89만9천800원이다. 기존 삼성전자가 내놓은 5G 스마트폰이 모조리 100만원을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층 저렴해진 가격이다. 지난 11월 카카오 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가 내놓은 '스테이지 5G' 역시 5G를 지원하면서 출고가를 81만4천원으로 정했다. 소위 '카카오폰'으로 불리는 제품이다.

오는 2020년은 이처럼 중·저가 가격대로 형성된 5G 스마트폰을 바탕으로 5G 스마트폰 시장 크기가 눈에 띄게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5G 스마트폰 출하량이 1억9천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올해 1천100만대와 비교하면 17배 이상 규모가 커진다고 관측한 셈이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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