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기 역사 알려줬더니 '혐오 행위'라며 신고한 일본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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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에게 욱일기 관련 메시지를 보낸 뒤 받은 '황당한 대응'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엊그제 모테기 외무상 트위터에 일침을 가했더니 돌아오는 건 '혐오행위'로 인한 트위터 계정 기능 일부 일시 제한이었다"며 "제 트위터 글과 영상에는 반박 한마디 못하면서 '혐오행위'로 신고해 기능을 제한시키는 일이나 하고 있으니, 한 나라의 장관으로서 참으로 창피할 따름"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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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 바로잡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외무상에게 욱일기 관련 메시지를 보낸 뒤 받은 ‘황당한 대응’을 공개했다.
서 교수는 15일 인스타그램에 “엊그제 모테기 외무상 트위터에 일침을 가했더니 돌아오는 건 ‘혐오행위’로 인한 트위터 계정 기능 일부 일시 제한이었다”며 “제 트위터 글과 영상에는 반박 한마디 못하면서 ‘혐오행위’로 신고해 기능을 제한시키는 일이나 하고 있으니, 한 나라의 장관으로서 참으로 창피할 따름”이라고 썼다.
이번 일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트위터에 올린 글에 모테기 외무상의 격한 대응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문체부는 ‘욱일기는 증오의 깃발’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과 관련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그러자 모테기 외무상은 “해당 트윗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항의했다”며 “일본 입장과 상충해 극히 유감”이라고 반발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서 교수는 지난 13일 모테기 외무상에게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모르나. 일본 외무상으로서 창피하지 않나. 이 영상을 보고 역사공부 좀 하시라”는 글과 욱일기의 진실을 다룬 일본어 영상을 함께 보냈다. 서 교수가 신고당해 제재를 받은 글이 바로 이 트윗이다.
서 교수는 “나는 트위터로 올바른 욱일기 역사를 알려줬을 뿐”이라며 “일본 우익들이 늘 제 SNS 글을 신고하지만, 그런다고 역사적 진실이 감춰지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내각과 우익들은 어쩜 이렇게 생각이 짧은지 모르겠다”며 “모테기 외무상 뿐만 아니라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등 늘 한국에 대한 망언을 일삼는 아베 내각을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저한 대응을 통해 일본의 역사왜곡을 전 세계에 알려 여론으로 일본 정부를 계속 압박해 나가겠다”며 “(국민께서) 늘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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