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선거제 250:50으로 겁박하는 與..있는 사람이 더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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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논의에서 '연동형 캡(cap·상한선)'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제 단일안 마련은 '연동형 캡' 30석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이를 반대하는 정의당 등의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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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 30석 고집한다면, 이번 총선만 해야한다고 요구해"
(서울=뉴스1) 이우연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선거제 논의에서 '연동형 캡(cap·상한선)'을 주장했던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있는 사람들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캡을 씌우면 그쪽(민주당)에서 (비례대표를) 10여석까지 가져갈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15일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제 단일안 마련은 '연동형 캡' 30석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이를 반대하는 정의당 등의 의견 차이로 무산된 바 있다.
윤 원내대표는 '연동형 캡'이 한국당 설득용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제 한국당 걱정할 때인가"라며 "한국당은 합의를 안 할거고 선거제 개혁은 무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 안에서도 (지역구 때문에) 불만이 많다고 그런다"며 "250:50(지역구:비례)까지 해서 겁박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도 캡이라는 것은 얼마 전부터 들었지만, 그전에는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그런 논의가 전혀 없었다"며 "참 황당하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4+1 협의체의 합의 상황에 대해 "캡을 30석으로 고집한다면 이것은 연동형제의 본뜻을 훼손하는 것이니 한시, 이번 (총선)만 해야 한다는 요구를 했다"며 "세비 셀프 인상 방지 등 국회 개혁 내용을 합의하자는 제안까지 정의당은 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석패율제를 중진의원 살리기 용이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의당에 중진의원이 누가 있냐"며 "우리 (정의당) 출마자들이 나서면 승부의 부분들이 바뀔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거대양당이 더 의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erendipit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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