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사진관]출렁다리로 새로운 세상이 열렸어요. 외줄다리 사라진 中산골마을

김상선 2019. 12.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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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이저우와 위난성의 경계를 이루는 니우란강 위에 지난 12일 쇠줄 다리가 철거되고 새로운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건설됐다. [신하=연합뉴스]
"걸어서 마을로 들어갈 수 있어 행복합니다"
중국 남서부 니우란(牛栏)강 위에 새롭게 만들어진 출렁다리를 건너는 마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고 16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구이저우와 위난성의 경계를 이루는 니우란강 위에 지난 12일 쇠줄 다리가 철거되고 새로운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건설됐다. [신하=연합뉴스]
비록 차량이 이용할 수 없는 다리지만 윈난성 후이쩌 마을 사람들은 이 다리로 인해 새로운 세상이 열리게 됐다.
중국 구이저우와 위난성의 경계를 이루는 니우란강 위에 지난 12일 쇠줄 다리가 철거되고 새로운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건설됐다. 차량은 이용할 수 없지만 오토바이는 통행이 가능하다. [신하=연합뉴스]
마을 사람들은 그동안 나무에 연결된 쇠줄에 몸을 묶고 강을 건너며 생활해 왔다. 쇠줄 다리는 한 사람씩 강을 건너기 때문에 이동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특히 수확한 농산물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서야 겨우 옮길 수 있었다. 보도된 사진에서 염소를 몰고 가는 모습도 보인다.
중국 구이저우와 위난성의 경계를 이루는 니우란강 위에 지난 12일 쇠줄 다리가 철거되고 새로운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건설됐다. 한 농부가 염소 떼를 몰고 다리를 건너고 있다.[신하=연합뉴스]
쇠줄다리는 안전에 취약해 그동안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쇠줄을 타고 건너는 과정에서 강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중국 정부는 오지 마을의 쇠줄 다리를 철거하고 새로운 다리를 건설해 오고 있다.
중국 구이저우와 위난성의 경계를 이루는 니우란강 위에 지난 12일 쇠줄 다리가 철거되고 새로운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건설됐다. [신하=연합뉴스]
전국에 걸쳐 고속철과 고속도로를 건설하며 '도로굴기'를 시작한 중국 정부가 이제 산간 오지 마을 길을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중국 윈난성 후이쩌 마을 주민들이 쇠줄을 타고 강을 건너는 모습. 최근 이곳에 사람이 보도로 건널 수 있는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다. [신화=연합뉴스]
중국 윈난성 후이쩌 마을 주민들이 쇠줄을 타고 강을 건너는 모습. 최근 이곳에 사람이 보도로 건널 수 있는 현수교형 출렁다리가 만들어졌다.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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