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가세.. 인터넷은행 '삼국시대' 열린다

김진형 기자 2019. 12. 16.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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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임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토스은행'(이하 토스뱅크)에 대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를 진행한 외부평가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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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재수끝에 인터넷은행 인가 획득·2021년 7월 출범 목표..'소소뱅크'는 탈락(상보)
토스 자료 사진/사진=뉴스1

'토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취득했다. 지난 5월 탈락한 뒤 재수 끝에 '은행업 자격'을 확보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까지 인터넷은행 삼국시대가 열리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임시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토스은행'(이하 토스뱅크)에 대해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의결했다.

핀테크 유니콘인 '토스'가 이끄는 토스뱅크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한화투자증권, 웰컴저축은행,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한국전자인증, 굿워커캐피탈, 알토스벤처스, 리빗캐피탈 등 11개 주주로 구성돼 있다.

토스는 지난 5월 심사 당시엔 혁신성에선 합격점을 받았지만 자본력에서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해 탈락한 바 있다.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상환우선주' 중심으로 자본이 구성돼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토스는 이후 주주들과의 협의를 통해 '상환우선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바 있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심사를 진행한 외부평가위원회는 '토스뱅크'에 대해 "최대주주의 혁신역량과 금융혁신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강하고, 사업계획의 혁신성·포용성·안정성 등 모든 면에서 준비상태가 비교적 충실하다"고 평가했다.

관심을 모았던 자영업자 중심의 '소소스마트뱅크'는 자본조달과 사업계획 미비로 탈락했다. 소소뱅크는 자영업자들 외에 저축은행 등 기관주주 참여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한 것이 결정적 탈락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0월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 접수에는 토스뱅크, 소소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개사가 참여했다. 이후 파밀리아뱅크는 지난 11일 자진철회해 토스뱅크와 소소뱅크만이 최종 심사 대상에 올랐다.

예비인가를 받은 토스뱅크는 앞으로 인적, 물적 요건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된다. 토스는 준비에 1년6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혀 공식 출범시기는 2021년 7월로 예상된다.

토스뱅크의 가세로 인터넷은행은 기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까지 '삼국시대'를 맞게 됐다.

카뱅이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케이뱅크가 대주주 문제를 해결하고 1000만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토스뱅크가 가세하면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케이뱅크는 대주주인 KT의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으로 증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를 해소해 주는 인터넷은행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를 통과해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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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hkim@mt.co.kr, 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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