툰베리, 열차 바닥에 앉은 사진 올리자 독일철도 "계속 일등석에 있었다" 반박

정유정 기자 2019. 12. 16. 1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독일철도(DB) 바닥에 앉은 채 이동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해당 철도회사의 항의를 받았다.

15일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날 열차 바닥에 앉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람들로 가득 찬 기차를 타고 독일을 지나고 있다. 드디어 집으로 간다"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대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6)가 14일 여행가방에 둘러싸인 채 독일철도(DB) 객차 바닥에 앉아 있다. 출처=그레타 툰베리 트위터, AP 연합뉴스

16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독일철도(DB) 바닥에 앉은 채 이동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해당 철도회사의 항의를 받았다.

15일 AFP, AP통신 등에 따르면 툰베리는 전날 열차 바닥에 앉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며 “사람들로 가득 찬 기차를 타고 독일을 지나고 있다. 드디어 집으로 간다”고 썼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총회(COP25)에 참석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툰베리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 대신 태양광 요트나 기차를 타는 걸로 유명하다. 일부 트위터 이용자는 그가 제대로 된 자리에 앉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DB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불편을 끼쳤다며 사과하고 열차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음날 DB는 해당 트위트를 삭제하고 툰베리를 향해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며 “당신의 일등석 칸에서 직원들이 해준 친절하고 능숙한 서비스에 대해 언급해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도자료를 배포해 “툰베리가 프랑크푸르트부터 계속 일등석에 앉아있었다”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후 툰베리는 “바젤에서 출발한 기차에는 사람이 많아서 두 대의 다른 기차에서 바닥에 앉았다”며 “(독일) 괴팅겐을 지나서 자리에 앉았다. 물론 문제가 아니며 결코 문제라고 한 적도 없다”고 트위트했다. 이어 “기차를 타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기 때문에 붐비는 기차는 좋은 신호”라고 강조했다.

정유정 기자 utoori@munhwa.com

[문화닷컴 바로가기|문화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