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세월호 기억공간, 내년까지 연장 운영

2019. 12.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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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내년까지 연장 운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기억공간은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하는 시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며 "다만 사업 일정을 예상하기 어려워 내년 말을 시한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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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광화문광장 착공 시점까지 유지..내년 말이 시한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이 내년까지 연장 운영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을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시점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내년 말을 시한으로 잡고, 이전에라도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하면 기억공간을 철거 또는 이전하기로 했다.

광화문광장 사업이 내후년으로 미뤄지더라도 기억공간은 내년 말까지만 운영된다.

애초 서울시와 유족 측은 올해 4월 기억공간을 설치할 당시 올해 말까지 운영하고, 이후 운영 방안은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사업을 염두에 둔 결정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르면 내년 초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기에 공사 일정에 맞춰 기억공간도 자연스레 이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와 인근 주민,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중단되면서 기억공간 운영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9월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새 광화문광장 설계안 재검토 방침을 밝히고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기억공간은 새 광화문광장 조성 공사가 시작하는 시점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며 "다만 사업 일정을 예상하기 어려워 내년 말을 시한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광장 세월호 기억공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월호 기억·안전 전시공간은 올해 3월 18일 세월호 천막이 철거된 후 약 3주 간의 공사를 거쳐 4월 12일 문을 열었다. 기존 천막의 절반인 79.98㎡ 규모에 세월호 추모와 재난 안전을 주제로 한 전시실, 시민참여공간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기억공간 운영이 연장됨에 따라 내부 전시 콘텐츠도 교체할 계획이다. 운영 예산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예산에서 충당한다.

서울시는 2017년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에 관한 조례가 제정된 이후 매년 예산을 배정해 추모 사업을 벌여왔다. 내년 예산은 추모제와 기억공간 운영 등을 포함해 약 3억5천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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