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억' 유튜버 퓨디파이 "지쳤다..내년초 활동 잠정중단"

입력 2019. 12. 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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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가 "지쳤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CNN·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퓨디파이는 주말 새 올린 동영상에서 "내년에 유튜브를 쉴 것"이라며 "나는 지쳤다. 나는 매우 지쳤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퓨디파이는 또 이 동영상에서 인종이나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타인을 악의적으로 모욕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한 유튜브의 새로운 괴롭힘 방지 정책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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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퓨디파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퓨디파이'가 "지쳤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고 CNN·CNBC 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퓨디파이는 주말 새 올린 동영상에서 "내년에 유튜브를 쉴 것"이라며 "나는 지쳤다. 나는 매우 지쳤다고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초 잠시 떠나 있을 것"이라며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미리 알려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퓨디파이는 또 이 동영상에서 인종이나 성적 지향 등을 이유로 타인을 악의적으로 모욕하는 콘텐츠를 금지하기로 한 유튜브의 새로운 괴롭힘 방지 정책을 비판했다.

본명이 필릭스 셸버그인 스웨덴 출신의 퓨디파이는 올해 8월 유튜브 구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개인으로는 가장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버로 유명하다.

자신이 비디오게임을 하며 보이는 깜짝 놀라거나 통쾌해하는 반응, 게임에 대한 논평, 인터넷 문화와 관련한 소식, 농담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그의 일부 발언이나 행각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7년에는 한 동영상에 '모든 유대인에게 죽음을'이란 표지판을 들고 등장한 두 남자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디즈니가 협력 관계를 중단했다.

또 같은 해 흑인을 지칭하는 인종차별적 속어를 썼다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뉴질랜드의 이슬람 사원(모스크)에서 총격 테러를 자행한 범인이 테러 직전 퓨디파이의 슬로건인 "퓨디파이를 구독하라"를 외쳐 곤욕을 치렀다.

퓨디파이는 인종차별이나 반(反)유대주의 의혹을 부인해왔고, 뉴질랜드 테러범에 대해서는 "역겹다"며 희생자와 그 가족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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