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두 잠든 새벽, 뒤척이던 한명이 154명 구하다

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2019. 12. 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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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의 침착한 행동으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다.

탑승객 토마스 초어니(43)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그는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에 잠을 뒤척이다가 기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얼마뒤 기내 방송을 통해 항공기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비상착륙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유나이티드항공측은 "엔진 한쪽에 기계적 결함이 발생한 것 같다"며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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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여객기, 엔진 불꽃 목격한 탑승객 덕분에 비상착륙

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을 목격한 탑승객의 침착한 행동으로 비상 착륙에 성공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UAL 366편은 이날 새벽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를 떠나 일리노이주 시카고로 향하고 있었다.

(트위터 캡처)
탑승객 토마스 초어니(43)의 언론 인터뷰를 보면, 그는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에 잠을 뒤척이다가 기체가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창밖을 보니 엔진쪽에서 불꽃이 튀고 있었다.

뭔가 크게 잘못됐다 싶은데도 비행기가 아무 일 없듯이 날고 있는 상황에 그는 핸드폰을 꺼내 자신이 본 장면을 5초 정도 녹화했다.

모두가 잠자고 있던 때에 자기가 본 것을 크게 소리쳐 봤자 공포심만 조장할 것 같아서 그는 조용히 승무원을 불렀다.

그리고는 자기가 촬영한 동영상을 건냈다.

승무원은 "전혀 몰랐다"며 즉각 기장에게 달려갔다고 한다.

얼마뒤 기내 방송을 통해 항공기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비상착륙한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유나이티드항공측은 "엔진 한쪽에 기계적 결함이 발생한 것 같다"며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항공사는 "사고기가 앨버커키 공항에 무사히 착륙해 탑승객 모두 안전하게 내렸으며, 기술팀이 문제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탑승객들은 긴급 투입된 다른 항공기 편으로 시카고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해당 항공기에는 몇 명이 탑승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항공기 정보를 보면 전체 좌석은 154석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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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권민철 기자] twinp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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