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 대통령 "이낙연 총리,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게 놓아드리는 게 도리"

조형국 기자 2019. 12. 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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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영상)를 주재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신임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하면서 “이낙연 총리님이 내각을 떠나는 것이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신망을 받고 있는 만큼, 이제 자신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놓아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춘추관에서 직접 정 지명자 지명 인사를 발표하며 “정부 출범부터 지금까지 국정개혁의 기반을 마련하고 내각을 잘 이끌어주신 이낙연 총리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가)책임 총리로서의 역할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셨고, 현장 중심 행정으로 국민과의 소통에도 부족함이 없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총리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어느 자리에 서든 계속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직접 총리 인사를 발표하며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밝혔다. 6선의 정 전 의장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냈다.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발탁된 것은 처음이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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