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병기 수첩에 청와대 비서관 이름".."선거개입은 소설같은 얘기"

방준원 입력 2019. 12. 17. 20:32 수정 2019. 12. 17.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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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확보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송병기 부시장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2017년 10월 무렵 균형발전회의'와 '정00 비서관'이라는 이름이 함께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메모가 송병기 부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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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확보한 송병기 울산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 청와대 비서관급 인사들의 이름이 적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KBS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가 송병기 부시장으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2017년 10월 무렵 균형발전회의'와 '정00 비서관'이라는 이름이 함께 적혀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송 부시장의 업무 수첩에는 '2018년 3월 BH 회의, 이00'이라는 취지의 내용도 메모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00'이라는 이름은 2017년 10월에도 등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같은 메모가 송병기 부시장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들과 접촉한 정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이른바 '김기현 비위 의혹 문건'의 최초 제보자로 알려진 송병기 부시장의 집무실과 업무용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선거 관련 문건 등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철호 현 울산시장 측은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은 "상상할 수 없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며 검찰 수사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앞서 청와대도 "청와대 불법 선거 개입 의혹은 과도한 억측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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