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남녀평등 세계 121위 '역대 최악'

김청중 2019. 12. 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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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WEF)의 남녀평등 조사에서 올해 일본 순위가 역대 최저인 121위를 기록하면서 한·일 순위가 역전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국제기관인 WEF가 이날 발표한 '남녀 격차(젠더 갭) 보고서'에서 일본은 조사 대상 153개국 중 121위를 차지했다.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일본 순위에 영향을 준 것은 지난해 125위에서 올해 144위로 추락한 정치 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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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153개국 '性격차 보고서' / 11단계 추락.. 108위 한국에 역전 / 日 여성 각료 1명 등 정치 144위
게티이미지뱅크
세계경제포럼(WEF)의 남녀평등 조사에서 올해 일본 순위가 역대 최저인 121위를 기록하면서 한·일 순위가 역전됐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국제기관인 WEF가 이날 발표한 ‘남녀 격차(젠더 갭) 보고서’에서 일본은 조사 대상 153개국 중 12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110위에서 11단계 추락한 것으로 역대 최저 순위다. 11년 연속 아이슬란드가 1위를 기록하는 등 북유럽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위 노르웨이(지난해 2위), 3위 핀란드(〃 4위), 4위 스웨덴(〃 3위)이었다. 중미의 니카라과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였다. 미국은 51위→53위, 중국은 103→106위로 떨어졌다. 한국은 지난해 115위에서 7단계 올라 108위를 기록하면서 일본을 역전했다.
WEF 보고서는 경제, 교육, 건강, 정치 4분의 14개 항목을 조사해 100%를 완전 평등 상태로 지수화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66.2%에서 65.2%로 후퇴했다.

사상 최저를 기록한 일본 순위에 영향을 준 것은 지난해 125위에서 올해 144위로 추락한 정치 분야였다. 9·11 개각 이전까지 여성 장관이 한 명에 불과한 탓이다. 신문은 “여성 각료 비율에서 격차 축소로 순위가 올라간 한국에 전체 순위에서도 뒤지는 형태가 됐다”고 평가했다. 문재인정부에서는 현재 유은혜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5명이 여성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역대 최다인 6명이 된다.

도쿄=김청중 특파원 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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