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청문회 준비 착수..野 "용납못해"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오늘(18일) 첫 출근을 하면서 청문회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어 인준까지 험난한 길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을 하면서 정책통답게 경제 활성화를 현안 과제로 꼽았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후보자> "경제가 활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죠. 경제 주체들이 활발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국회에서 청문회 일정이 잡힐 때까지 정책을 중심으로 충분히 준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삼권분립 훼손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청문회는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의회주의를 훼손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정사에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겼습니다."
소관 상임위에서 청문회를 하는 장관 후보자들과 달리 총리는 별도의 인사청문특위를 꾸려야 하는데, 야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특위 구성부터 시간이 지체될 수 있습니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뒤 20일 안에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하지만 의무 조항도 아닙니다.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입법부 수장이 행정부로 간다는 게 용납되지 않는다며 청문보고서가 오면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라고 밝혔습니다.
총리는 장관과 달리 인사청문회 후 국회 임명동의를 받아야 취임할 수 있습니다.
제1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인준까지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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