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자유다!"..동양대에 사직서

이기림 기자 2019. 12. 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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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중권 교수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 냈습니다"라며 지난 9월10일자로 써놓은 것으로 보이는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진 교수가 사직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아 확실하게 알기 어렵지만, 9월10일자로 사직서를 써놓은 것으로 미뤄볼 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쟁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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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동양대 교수.(서울여대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자신이 재직 중인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진중권 교수는 19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마지막 수업 마치고 미리 써놓았던 사직서 냈습니다"라며 지난 9월10일자로 써놓은 것으로 보이는 사직서 사진을 올렸다. 최종근무일은 오는 31일까지로 적혀있다.

진 교수는 이 글을 올린지 5분 정도 지난 뒤 "내가 돈이 없지, '가오'(폼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얼굴을 뜻하는 일본어)가 없나. 이젠 자유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진 교수가 사직 사유를 따로 밝히지 않아 확실하게 알기 어렵지만, 9월10일자로 사직서를 써놓은 것으로 미뤄볼 때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논쟁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딸의 표창장을 위조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이후였다.

진 교수는 조 전 장관 관련 논란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고, 당시 정의당이 조 전 장관 임명 반대에서 찬성으로 의견을 바꿨다며 탈당계를 제출했다가 철회한 바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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