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선전매체 "南의 '대북 인도지원', 구차스러운 놀음" 비난

서재준 기자 2019. 12. 2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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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정부가 발표한 대북 인도지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부질없는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북한의 영유아 및 임산부에 대한 인도지원 계획을 밝힌 것을 비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나 북한은 결국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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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민족끼리 "美에 눌려 북남선언 이행 못한 처지 가리려는 것"
자료사진. 2017.9.1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21일 정부가 발표한 대북 인도지원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 "꼴사납게 놀아대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속이 빤히 들여다보이는 부질없는 놀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북한의 영유아 및 임산부에 대한 인도지원 계획을 밝힌 것을 비난하며 이 같이 말했다.

매체는 "남조선 당국자들은 우리가 저들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바라고 수용하는 듯이 여론을 내돌리고 있다"라며 "불순한 속내가 빤히 들여다보이는 광고놀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이 말하는 인도주의적 지원으로 말하자면 미국에 압력에 눌려 북남선언의 어느 한 조항도 이행하지 못한 저들의 가련한 처지를 가리기 위한 구차스러운 놀음"이라며 "가소롭기 그지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북한은 올해 우리 정부가 추진한 인도지원 사업을 사실상 모두 거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한 대북 쌀 지원 계획을 발표했으나 북한은 결국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seojiba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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