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으로 돌아선 외국계..내년 코스피 2500 전망도

김제이 2019. 12. 2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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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가 글로벌 경제회복과 함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지수가 2000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JP모건은 2년의 시장 침체가 지난 후 내년부터는 코스피가 상승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최상단을 25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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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그래픽=뉴시스 그래픽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년 코스피가 글로벌 경제회복과 함께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건, 노무라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지수가 2000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증시 상승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업황 개선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정(Chung) 노무라증권 연구원은 "2020년이 되면서 우리는 여전히 미중 무역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다만 전반적인 기업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주로 일부 경기 부문의 회복이 증시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우리는 메모리, 배터리, 조선에 대해 긍정적이지만 소비자 및 자동차 부문에서는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코스피 지수가 2020년에 2100~2400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모리 시장에 대해 노무라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저점을 통과했으며, 2020년부터는 고 본격적인 반등에 들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은 2년의 시장 침체가 지난 후 내년부터는 코스피가 상승기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반도체 위주의 국내증시가 수익 균형을 맞추면서 대부분 업종이 모두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는 내년 코스피 최상단을 25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 역시 글로벌 경기 순환 상승이 지역 이익 회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아태평양(MXAPJ) 지역 수익률이 2020년 1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수치는 2019년 1% 하락에서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국내 증시의 주당 순이익(EPS) 증가율도 올해 -33%에서 내년 22%로 반등할 것으로 보았다. 특히 기술 하드웨어 분야에서의 실적 회복이 전체를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티모시 모(Timothy Moe)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안정화, 디램 및 낸드 재고 정상화와 5세대 이동통신(5G) 수요 증가도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낮은 금리 기조 역시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지목됐다.

정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정책과 경제정책과 관련한 전형적인 지연을 고려할 때 현재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는 통신사, 포스코와 같은 리츠 주식과 배당주와 같은 상당한 수익을 내는 자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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