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백석동 '땅꺼짐' 원인은 '공사장 터파기 중 누수'

박대준 기자 2019. 12. 2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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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4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인근 공사장 터파기 공사 중 발생한 누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0분께 백석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지하 3층 바닥콘크리트 타설 후 지하 4층 터파기 공사중 슬러리월 이음부위에 누수가 생기면서 사고가 난 도로 하부의 토사가 공사장으로 흘러들면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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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밤 이재준 고양시장이 일산 백석동에서 발생한 도로침하 원인으로 지목된 인근 공사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청 ©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4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는 인근 공사장 터파기 공사 중 발생한 누수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고양시에 따르면 21일 오후 2시 30분께 백석동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 인근에서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지하 3층 바닥콘크리트 타설 후 지하 4층 터파기 공사중 슬러리월 이음부위에 누수가 생기면서 사고가 난 도로 하부의 토사가 공사장으로 흘러들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일산중앙로와 호수로를 잇는 알미공원 옆 왕복 4차선 도로(백석로)에 가로 20m, 세로 15m, 깊이 1m 규모의 도로 침하가 발생 했다.

당시 차량통행과 보행자가 많지 않아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고양시는 이춘표 제1부시장을 사고대책반장으로 해 백석2동 행정복지센터에 사고대책 본부를 꾸렸다.

지하 침하 관련 전문가들도 속속히 대책회의에 참석해, 사고 현장과 주변 도로 및 시설에 대한 제2차 피해를 막을 대안 마련을 모색했다.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된 공사장은 지하 5층, 지상 10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 건물 신축 현장으로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가 2021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현장에서 “연약지반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모든 건설 현장에서 철저한 지질검사·완벽한 공법 등 대비책을 충분하고 완벽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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