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서 첫 '위구르 지지' 시위 열려..경찰과 충돌

2019. 12. 22. 20: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에서 중국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 주민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2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도심의 에딘버그 광장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위구르족 주민 지지 집회가 열렸다.

지난 6월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나서 일부 시민들이 위구르족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위구르 주민들을 지지하는 별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장 위구르족 지지 시위하는 홍콩 시민들 [EPA=연합뉴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에서 중국 신장자치구의 위구르족 주민을 지지하는 시위가 열렸다.

22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홍콩 도심의 에딘버그 광장에서 1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위구르족 주민 지지 집회가 열렸다.

지난 6월 홍콩에서 민주화 시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나서 일부 시민들이 위구르족 지지 의사를 표명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위구르 주민들을 지지하는 별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시위 참가자들은 위구르족을 상징하는 깃발을 흔들면서 '위구르 해방' 등 구호를 외쳤다.

남편과 함께 시위에 참여한 웡모씨는 로이터 통신에 "홍콩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기본적 자유와 독립이 존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와 행진은 대체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행사가 끝날 무렵 경찰과 시위대가 또 충돌했다. 경찰은 최루액 스프레이를 시위대에 뿌렸고, 시위대는 벽돌과 유리병 등을 던지며 맞섰다.

cha@yna.co.kr

☞ "누군가가 나를 위협해" 광주 모텔 방화범 '비이성적 진술'
☞ 엄마 강간한 이웃 살해…"복수 6년 기다려"
☞ 북한서 최고 '핫' 여배우 백설미…그녀는 누구?
☞ 오디션 보러 온 10대 성희롱한 연예기획사 대표 실형
☞ "종북 자치단체장" 발언 故정미홍, 800만원 배상책임 확정
☞ 일산 이어 여의도 지반 침하...50대 작업자 추락사
☞ '영화관 입점' 건물 식당서 불…관람객 등 1천명 대피
☞ 아직 풀지못한 홍합의 미스터리
☞ 새벽잠 깨운 '쿵쿵'…광주 화재 '의인' 있었나
☞ "시꺼먼 연기가 순식간에…여성 투숙객은 4층서 뛰어내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