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기자들 "손석희 하차 반대..보도 자율성 침해"(종합)

이정현 2019. 12. 23. 23: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JTBC 기자들이 손석희 대표이사 사장의 '뉴스룸' 앵커직 하차에 반발하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3일 밤늦게 사내에 성명서를 붙여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앞서 손 사장의 앵커직 하차는 홍석현 회장 등 JTBC 최대 주주인 중앙홀딩스 경영진의 판단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판단에 거센 반발.."보도국 배제된 채 결정"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JTBC 기자들이 손석희 대표이사 사장의 '뉴스룸' 앵커직 하차에 반발하며 사측에 결정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3일 밤늦게 사내에 성명서를 붙여 "JTBC 보도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이에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 우리는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손 사장의 앵커직 하차는 홍석현 회장 등 JTBC 최대 주주인 중앙홀딩스 경영진의 판단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 사장은 미디어오늘에 자신의 하차는 1년 전부터 논의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손 사장은 지난해 JTBC 전체 부문 대표이사 사장을 맡기 전에도 이미 보도·시사 부문 총괄 책임자로 활약하며 구성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왔기에 기자들 반발이 더 큰 상황이다.

특히 최근 JTBC 보도 부문 시청률이 하락 후 답보 중인 상황에서 '뉴스룸' 상징인 손 사장이 진행석에서 물러나면 회복이 더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JTBC는 이날 오후 "메인뉴스를 6년 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 사장이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앞서 이날 오후 사내 회의에서 "다음 달 2일 신년 토론까지만 진행하고 앵커 자리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서복현 기자다.

lisa@yna.co.kr

☞ 차범근 아들 차세찌, 음주운전 사고…면허취소 수준
☞ 할머니 치고 달아난 아우디 잡고보니 20대 음주女가…
☞ 담임교사의 무단 결석 신고에 중학생 집 찾았더니…
☞ 회식자리서 잠든 여제자 성추행한 교수…CCTV에 덜미
☞ 혼자 낳은 신생아 골목길에 버려 숨지게 한 미혼모
☞ 북한서 삼겹살 먹을때 꼭 있어야 하는 이것은?
☞ 한혜진, 한우행사 불참 2억 배상 위기…"항소"
☞ '레드카드' 손흥민 3경기 출전정지…확정시 올해 '끝'
☞ 손석희 하차, JTBC 경영진 판단…기자들 반발
☞  심장질환 유발하는 안약 사용해 아내 살해한 사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