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하차에 JTBC 기자들 반발.."사측은 설명해야"

이기림 기자 2019. 12. 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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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 메인 뉴스인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손 사장의 앵커 하차는 구성원들과의 협의 없이 결정된 일이라며 사측에 그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는 2013년 5월13일 JTBC에 입사해 '뉴스룸'의 메인 앵커 겸 JTBC 보도·시사·교양부문 사장을 역임하며 사내는 물론 대중들에게까지 신임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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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 News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자사 메인 뉴스인 '뉴스룸' 앵커에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소속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손 사장의 앵커 하차는 구성원들과의 협의 없이 결정된 일이라며 사측에 그 배경을 설명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JTBC지회는 23일 밤 "JTBC의 보도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온 앵커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반대한다"며 사내에 성명서를 게시했다.

지회는 "이번 앵커 하차는 보도국 구성원들이 배제된 채 결정됐다"며 "이에 우리는 보도 자율성의 침해를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측의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JTBC는 23일 공식자료를 통해 "'뉴스룸'을 6년4개월 동안 이끌어왔던 손석희 앵커는 앵커직에서 물러나 대표이사직만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언론계에 입문했고 '손석희의 시선집중'으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3년 5월13일 JTBC에 입사해 '뉴스룸'의 메인 앵커 겸 JTBC 보도·시사·교양부문 사장을 역임하며 사내는 물론 대중들에게까지 신임을 받아왔다.

손 사장의 후임으로는 서복현 기자가 정해졌고 주말앵커였던 김필규 기자는 워싱턴 특파원으로, 그 후임으로는 한민용 기자가 낙점됐다.

JTBC는 "앵커들의 세대교체뿐만 아니라, 여성단독 앵커 체제 등의 변화가 있으며 뉴스 프로그램 자체에 대한 개편도 준비해왔다"며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석희 사장은 2020년 1월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만 앵커직을 유지하게 됐다.

6일부터는 서복현 기자가 앵커로 나서 '뉴스룸' 평일 뉴스를 진행한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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