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팝 팬들, 해외직구 관세 인상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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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K팝 팬들이 정부의 해외온라인 쇼핑(해외직구) 관세 부과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고 24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관세당국은 전날 수입 통제와 국내산업 보호를 이유로 3달러 이상 해외 온라인 쇼핑 상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외 온라인 쇼핑 상품에 대한 기존 관세 기준은 75달러 이상부터였다.
관세 당국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인도네시아에는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쇼핑한 물품 5000만개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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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인도네시아 K팝 팬들이 정부의 해외온라인 쇼핑(해외직구) 관세 부과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고 24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재무부 관세당국은 전날 수입 통제와 국내산업 보호를 이유로 3달러 이상 해외 온라인 쇼핑 상품에 대해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외 온라인 쇼핑 상품에 대한 기존 관세 기준은 75달러 이상부터였다. 이를 3달러 이상으로 낮추면서, 거의 모든 상품에 관세가 붙게 된 것이다. 다만 관세율 자체는 상품가의 27.5~37.5%에서 17.5%로 낮아졌다. 다만, 3달러 이상의 수입의류, 백, 신발 경우엔 상품가의 32.5~50%의 관세가 부과된다.
새로운 해외 온라인 쇼핑 관세 기준은 내년 1월 말부터 도입될 예정이다.
관세 당국에 따르면, 올 한해동안 인도네시아에는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쇼핑한 물품 5000만개가 유입됐다. 이는 2018년 1960만개, 2017년 610만개에 비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정부의 이번 조치에 특히 K팝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 K팝 팬은 "K팝 굿즈는 인도네시아 국내 산업에 아무런 해를 미치지 않는다. K팝 앨범을 생산하는 곳도 없다. 모든 수입품이 국내 판매자들에게 해를 끼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내가 앨범 한장을 사는데 세금을 내야 하나"라고 트위터에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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