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동양대 총장 사직서 제출.."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미안한 마음"

정연욱 2019. 12.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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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학력'이 일부 확인돼 교육부로부터 면직요구 등을 받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26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는 최 총장의 단국대 학부 수료와 템플대 MBA 과정 수료, 워싱턴 침례대 박사학위가 허위임을 확인하고, 최 총장에 대한 면직요구, 최 총장과 부친 최 전 이사장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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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학력'이 일부 확인돼 교육부로부터 면직요구 등을 받은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오늘(26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최 총장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입장문을 통해 "정경심 교수 부부에게 인간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한다"며 "일일이 거명할 수 없지만 저로 인해 불편하고 불쾌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진중권 교수가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최 총장은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면서 "지난 몇 년 간 여러 경로를 통해 진 교수를 쫓아내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때마다 저는 대학에는 보수에서 진보까지 다종다양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며 일축하곤 했다"며 "지금도 이러한 저의 신념은 변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총장은 "저에 대한 질타와 비난 모두 달게 받겠다"면서 "다만 저로 인해 동양대학교와 교수·직원 그리고 사랑하는 재학생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지 않기만을 간절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직과 관련해 최 총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교육부의 면직요구 통보 이후 15일 이내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으면 해직요구서가 오기 때문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라며 "이사회에 긴급안건으로 사직을 승인해달라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교육부는 최 총장의 단국대 학부 수료와 템플대 MBA 과정 수료, 워싱턴 침례대 박사학위가 허위임을 확인하고, 최 총장에 대한 면직요구, 최 총장과 부친 최 전 이사장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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