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움직임..한일관계 또 악재

양찬주 2019. 12.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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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을 강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리 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이 생태계와 주변국에 미칠 심각한 영향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국편의만 챙기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한일관계에 또다른 악재로 등장했습니다.

남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수장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분과 관련해 "해양방출이 가장 타당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후케타 도요시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해양방출과 비교해 대기방출은 시간, 비용 및 폐로작업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더 어려운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대기방출은 처리시설을 새롭게 건설해야 하는데다 지진에 대비해 확인할 항목이 해양방출보다 많아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란 겁니다.

그간 오염수 처분 방안으론 물로 희석해 바다로 내보내는 해양방출, 고온으로 증발시켜 대기권으로 내보내는 수증기 방출, 그리고 두 가지를 병행하는 안이 논의돼 왔습니다.

후케타 위원장이 오염수 처분방법의 최종 결정권한을 가진 기관의 대표란 점을 고려하면 해양 방출 쪽으로 결정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우리 환경단체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경제적 이유와 기술적 어려움을 핑계로 손쉬운 해결책을 세우기보다 후쿠시마 어민과 주변국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원전 오염수에는 인체에 치명적인 일부 방사성 물질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후쿠시마 원전부지엔 현재 1,000개 가까운 대형 탱크에 110만여톤의 오염수가 저장돼 있습니다.

2022년 말이면 더는 보관할 공간이 없어 조속한 해결방안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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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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