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 기각' 조국 전 장관, 구치소 나와 귀가

이세현 기자,윤다혜 기자 2019. 12. 27.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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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조 전 장관도 구치소를 나섰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27일 오전 0시53분쯤 검찰의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했다.

앞서 26일 오전부터 서울동부지법과 구치소 인근은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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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이겼다" 환호, 반대측은 "조국 구속" 외쳐
‘감찰 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7일 오전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2019.12.26/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윤다혜 기자 =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조 전 장관도 구치소를 나섰다.

서울동부지법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조 전 장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27일 오전 0시53분쯤 검찰의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했다.

조 전 장관은 26일 오후 2시54분쯤 4시간20여분 동안의 심문을 마친 뒤 법정을 나와 동부구치소로 이동해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시30분쯤 지친 표정으로 구치소를 나서 직원에게 인사한 후 바로 준비된 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떠났다.

앞서 26일 오전부터 서울동부지법과 구치소 인근은 조국 전 장관의 구속을 찬성 또는 반대하는 시민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조 전 장관 구속영장 기각 사실이 알려지자 지지자들은 파란장미와 팻말을 흔들며 "이겼다", "우리가 조국이다"라면 환호성을 터트렸다.

이들은 부부젤라를 불며 5분여간 "이겼다", "정경심 석방하라", "검찰개혁" 등을 연신 외치기도 했다.

야간집회 금지로 인해 집회주최 측의 마이크가 꺼졌지만 그럼에도 인근에 소리가 울릴 정도로 큰 함성이 이어졌다.

반면 구속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던 참가자들은 "조국 구속", "문재인 탄핵","조국 빨갱이" 등을 외치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우려해 경호를 강화했고, 다행히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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