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당첨돼 퇴사 선언했는데..당첨금 딸랑 '640만원'

강민경 기자 2019. 12. 2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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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 방송기자가 복권에 당첨돼 방송에서 '공개 퇴사' 선언을 했다가 당첨금을 확인한 뒤 후회할 만한 상황에 처했다.

당첨금이 5000유로(640만원)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방송국 RTVE의 기자 나탈리아 에스쿠데로는 '엘 고르도'라는 스페인 국영 크리스마스 복권 관련 취재를 하다가 자신이 당첨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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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기자, 방송에서 "내일부터 출근 안해"
SNS에서 비난 듣자 나중에 트위터로 사과
스페인의 '엘 고르도' 복권 추첨 행사 장면. <자료사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스페인의 한 방송기자가 복권에 당첨돼 방송에서 '공개 퇴사' 선언을 했다가 당첨금을 확인한 뒤 후회할 만한 상황에 처했다.

당첨금이 5000유로(640만원)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 방송국 RTVE의 기자 나탈리아 에스쿠데로는 '엘 고르도'라는 스페인 국영 크리스마스 복권 관련 취재를 하다가 자신이 당첨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에스쿠데로는 카메라 앞에서 머리와 손을 흔들며 "내일은 출근하지 않는다"면서 "나탈리아는 내일 일하지 않는다! 우!"하고 소리쳤다.

하지만 당첨금은 5000유로였고, 에스쿠데로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방송 이후 에스쿠데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프로 정신이 부족하다는 비난을 받았다. 스카이뉴스는 그가 개인적인 이유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사람들의 연례 전통으로 자리잡은 엘 고르도는 세계에서 가장 상금이 많이 걸린 복권 중 하나다. 올해 걸린 총 상금은 22억4000만유로(2조8885억원)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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