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발개위, '12조원 규모' 북중 접경 고속철 건설 승인

차병섭 2019. 12. 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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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북·중 접경 지역을 따라 중국 랴오닝(遼寧)성과 지린(吉林)성을 연결하는 신규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27일 중국매체 지린일보에 따르면 발개위는 최근 중국국가철로집단과 랴오닝성·지린성 정부가 제출한 '선양(瀋陽)-바이허(白河) 구간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연구보고'와 관련해 "건설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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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양서 백두산까지 1시간여로 단축.."동북진흥전략 실천"
북중 접경 지역(①표시 부분이 중국 지린성 바이허) [바이두 지도 캡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경제계획 총괄 부처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북·중 접경 지역을 따라 중국 랴오닝(遼寧)성과 지린(吉林)성을 연결하는 신규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27일 중국매체 지린일보에 따르면 발개위는 최근 중국국가철로집단과 랴오닝성·지린성 정부가 제출한 '선양(瀋陽)-바이허(白河) 구간 고속철도 건설 타당성 연구보고'와 관련해 "건설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고속철도는 선양 북역에서 출발해 랴오닝성 푸순(撫順), 지린성 퉁화(通化), 바이산(白山),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를 거쳐 백두산(중국명 창바이산·長白山) 인근 바이허까지 연결되며, 전체 길이는 428.8.km이다.

이 노선은 또 이미 건설 중인 지린성 둔화(敦化)와 바이허 간 110여km 길이 고속철도 구간과 창바이산역에서 만난다.

프로젝트에는 총 722억9천100만 위안(약 11조9천974억원)이 투입돼 착공 후 4년 6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철도가 건설되면 전기를 주동력으로 쓰는 고속열차가 시속 350km로 운행하며, 연간 6천만명을 실어나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 경우 선양에서 백두산까지 한시간여만에 이동 가능하고 지린성 지안(集安)·퉁화의 고구려 유적에 대한 접근성도 개선되는 만큼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또 현재는 훈춘(琿春) 등 지린성 동남부에서 선양까지 고속철을 탈 경우 지린성 창춘(長春) 등으로 돌아가야 하는 만큼, 새로운 노선이 뚫릴 경우 교통 조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규모 건설사업과 함께 철도역 주변 지역들이 개발되고 전체적인 교통망이 정비되는 만큼 경제발전 효과도 예상된다.

발개위는 이번 건설에 대해 "동북진흥전략을 실천하고, 지역 고속 여객운수망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또 "인근 관광자원 개발을 이끌고, 지역 경제의 질적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랴오닝일보는 27일 오전 푸순시 고속철 건설 구간에 있는 건물 철거에 들어가는 등 이미 공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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