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의 검찰 고발건..경찰, 압색영장 3차 신청

김태형 기자 2019. 12. 27. 20: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임은정 검사가 전·현직 검찰 간부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하고 있는 경찰이 어제(26일) 부산지방검찰청을 압수수색하기 위해 또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번이 세 번째인데요. 이를 위해 부산 법조타운에서 법조계 사람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도 벌였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오전, 부산지방검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 검찰이 영장을 잇따라 기각한 뒤 3번째입니다.

그동안 경찰은 수사를 보강해왔습니다.

지난 11월 부산지검 인근의 법조타운에서 탐문 수사를 했습니다.

이곳에 있는 법조계 관계자들에게서 "당시 윤모 검사가 공소장을 파쇄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복수의 증언을 들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탐문 수사 등을 통해 고발 건과 관련된 유의미한 진술들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세 번째 영장신청의 이유로 담았습니다.

다만 진술 외에 구체적인 물증까지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때문에 감찰 자료가 있는 부산지검을 반드시 압수수색해야한다는 것이 경찰의 논리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신청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동안 검찰은 "고발된 범죄혐의가 법리적 측면에서 인정되기 어렵고, 강제수사의 필요성이 부족하다"고 밝혀왔습니다.

경찰은 영장신청이 또 기각되더라도, 네 번째 신청까지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