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KBS

일본 정부, 헌재 결정 '외면'..日언론은 '오보'

이민영 입력 2019. 12. 27. 21:25 수정 2019. 12. 27. 22:10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앵커]

한일 위안부 합의에 관한 오늘(27일) 헌재 결정에 대해 일본 정부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은 무더기로 오보를 냈다는데요,

도쿄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영 특파원, 공식입장은 내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 이 사안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기자]

일본 정부가 침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애써 외면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런데 일본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보면 한일 합의 이행 요구에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조금 전 일본 외무성 간부는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요구한다라는 짧은 비공식 언급을 했습니다.

헌재 결정을 앞둔 오늘(27일) 오전에도 스가 관방장관이 정례 브리핑을 통해 토씨 하나 다르지 않은 똑같은 말을 했습니다.

스가 장관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일본 정부 입장에서는 한국 측에 계속해서 한일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확실히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앵커]

일본 언론이 오늘(27일) 새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해서 전 세계적으로 한바탕 소동이 있었죠.

이 헌재 결정 소식 전하면서도 또 오보를 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7일) 헌재 결정은 각하입니다.

각하는 위헌 여부를 판단하지 않은 거라고 앞에 보신 리포트에서도 자세히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일본 언론들은 '합헌' 결정이 나왔다고 속보로 전했습니다.

나중에 정규 뉴스를 통해 각하라고 다시 정정했습니다만 속보라면서 긴급하게 전할때와는 달리 정작 정규 뉴스 시간에는 짧게 다루는 것에 그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언론들은 합의 이행을 요구하는 일본 정부의 반발을 예상하면서도 악화된 한일관계에 다시 영향을 주는 사태는 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