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 첨단무기 예산 증액에 "한반도 정세 파국 몰아가"

김지현 2019. 12.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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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는 28일 '국방개혁 2.0'에 첨단무기장비 도입 예산 증액안이 포함된 데 대해 반발하며 올해 한반도 정세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대세에 역행하는 북침전쟁개혁' 제목의 기사에서 2020~2024년 첨단무기체계 도입 예산으로 103조8000억원(연평균 증가율 10.3%)을 확정한 국방개혁 2.0 점검회의 결과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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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대결에 환장..남북관계 개선은 언어유희"
"전쟁 위험 증대 책임, 절대로 벗어날 수 없어"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개혁2.0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점검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매체는 28일 '국방개혁 2.0'에 첨단무기장비 도입 예산 증액안이 포함된 데 대해 반발하며 올해 한반도 정세를 파국으로 몰아넣은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대세에 역행하는 북침전쟁개혁' 제목의 기사에서 2020~2024년 첨단무기체계 도입 예산으로 103조8000억원(연평균 증가율 10.3%)을 확정한 국방개혁 2.0 점검회의 결과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연말까지도 정세 긴장의 중요한 요인인 무력 증강, 첨단무장장비 도입에 대한 예산 확장 놀음을 벌린 것을 보면 남조선 군부가 동족대결에 환장을 해도 단단히 한 것 같다"며 "남조선 당국과 군부가 외워온 남북관계 개선 타령은 한갖 언어유희에 불과한 것이였음을 똑똑히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남조선 군부가 말하는 국방개혁이란 본질상 북침전쟁 개혁이라고 밖에 달리 말할 수 없다"며 "앞으로 계단식으로 확장되는 남조선 군부의 전쟁장비 반입 책동이 북남관계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를 어떤 위험한 지경으로 떠밀어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또 "북남 군사분야합의서에 도장을 찍고 돌아서자마자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 전쟁장비 반입으로 북남선언들을 공공연히 위반하여온 것으로 해서 북남관계가 대결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있는 엄중한 지경에 이르게 됐다"며, 남북관계 경색 책임이 남측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며 북남관계와 조선반도 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가고 있는 남조선 군부는 전쟁 위험을 증대시키고 있는 엄중한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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